삶의여정

부모님 사랑합니다

해피 소이 2011. 5. 7. 20:21

          

 

 

길을 가다 보면...

꽃을 들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내 손에도 빨간 카네이션을 쥐어 주고 싶은데

내 손은 빈 손 입니다

꽃을 선물 받을 부모님들이 안 계셔서 

내일 하루는 많이 쓸쓸할 겁니다.

아름다운 카네이션 꽃이 때로는 아픈 꽃이기도 합니다

 

우리 엄마...

꽃을 무척이나 좋아 하시던 그 모습이 아련한데...

그 어디에도 없는 우리 엄마...

 

가슴에 꽃을 달고

함박 웃음을 지으시던 주름진 얼굴이

오늘은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엄마...

무정한 이 딸은 돈을 주고 산 꽃도 아닌것을...

그래도 꽃이라고 우기며...

엄마 아버지 영전에 바칩니다

 

이승에서는 카네이션 꽃을 달아 드리지는 못 하지만 

오늘밤 꿈 속에서 두 분께 고이 달아 드리겠습니다

울지 않고 웃는 얼굴로 두 분을 뵙고 싶습니다...

 

꼭...오늘 밤 꿈 속에서 우리 만나요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

 

 

엄마... 아버지...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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