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책

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

해피 소이 2011. 4. 15. 08:01


 

 

 

 

 

 

 

 

 

 

 

 

 

 

 

 

 

 


울산 대공원의 장미

 

 

  

 

 

  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따스한 눈길로 그대를 난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 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녁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마음 난 어쩔수 없어요



난 별빛내린 거리에 나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 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녁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마음 난 어쩔수 없어요
난 별빛내린 거리에 나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그리운 꽃 편지
 
              김용택


봄이어요
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막혀요.
내 몸 깊은 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


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피기 전에 올 수 없다면
고개 들어 잠시 먼 산 보셔요.


꽃 피어나지요.
꽃 보며 스치는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제 생각에 머무셔요.
머무는 그곳,
그 순간에 내가 꽃 피겠어요.


꽃들이 나를 가둬,
갈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앉아
그리운 편지 씁니다.
소식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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