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날씨탓이야

해피 소이 2011. 2. 8. 13:56

 

 

 

 

겨울의 묵은 때를  씻어 내리기라도 하듯이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겨울의 웅크림이 너무 싫었는데

며칠간의 영상의 날씨가  

사람의 마음을 녹게 만든다

 

이 비가 그치면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겨울의 끝자락이라고 하고 싶지만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심해서

아무도 장담을 할수는 없을것 같다

 

날씨가 화창할때는 창문을 활짝 열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싶고...

하늘도 한번 쳐다보고...

소식이 뜸한 형제들과의 지나온 추억들을 더듬어

회상에 젖어보기도 하는데...

하지만  온 몸이 오그라드는 이번 겨울은

자꾸만 움추려들게 된다

 

나이탓인지? ...

날씨탓인지? ...

마음탓인지? ...

 

알쏭달쏭한 내 마음탓이 더 크겠지

진정...

또 진정을 하자...

날씨탓이라고 돌리고 싶은 마음에게

힘을 실어주자

 

"쨍'하고 햇살이 떠 오르면...

비워졌던 마음 귀퉁이를 그 무엇으로 채워보자

무엇이 좋을까? ...

여행을 하면서 자아를 찾아볼까?

그래 ... 홀로 여행을 떠나보자...

낮선 곳에서 외로움도 만끽해보고

혼자만의 자유로움에 한번 빠져보자

 

뒤 돌아 보는 아쉬움보다는...

조용히 내 삶을 정리를 해 보자

비가 그치면 떠나보자...

주저하지 말고 떠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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