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눈 부신 아침입니다

해피 소이 2005. 2. 28. 12:41

 

 

 

 

 

 

눈 부신 아침입니다

 

 

 

햇살이 찬란히 부서지는 아침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움추린 모습을 보니

추위가 대단한가 봅니다

살아가면서 나누는 우정은 변함이 없고

추억은 또 그렇게 쌓여만 갑니다.

 

같은 생각과 습관들이 때로는 비슷해서

친구가 되어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가끔은 오해도 했다가 스스로 이해도 하며

그렇게 살아갑니다.

 

이렇게 햇살이 좋은 날에는

무작정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

혼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도 없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쌓였던 잡다한 일상들이 떨어져 나가고

가뿐한 마음으로 조금은 지친 몸을 이끌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

습관처럼 TV를 켜 놓고 벌렁 들어 누워 버려도 좋은 날 입니다.

 

 떠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