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비는 내리고

해피 소이 2009. 6. 22. 10:52

 

 

 


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비가 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물에
그리움도 흘러 내립니다
어쩌다 마른 가슴이 되었지만
알알이 박힌 추억은 
다 비우지 못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그대는 무얼 하나요
그렁그렁 고여 오는 이슬은
차마 놓지 못한 그리움이겠지요
소식조차 없는 날들은
나를 잊어간다는 것이겠지요
저 하늘 어딘가에도 
비는 내릴텐데...
잘 지내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