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마음 문고리

해피 소이 2009. 6. 9. 17:09

  

 

 

   

어떤이는 빗장 너머로... 

그 무엇을 숨겨 두었는지

꼭꼭 문을 닫고

가끔씩 몰래 내다 보는 사람이 있다

 

어디를 어떻게

문고리를 채우고 사는지

잘은 모르지만...

 

나 역시

보이지 않는 마음 문고리 하나쯤을

단단히 잠그고 산다

 

다 비우고

문고리를 걸어야 하는데

못 다 비운 내 탓에...

그리움이 얼굴을 가끔은 내민다

 

문 틈 사이로 보이는 세상이 그립다고 

눈을 부비고

기웃거린다

 

하지만 ...

다 바람같은거야....

향기 좋은 소슬바람인게야...

 

 

 

 

12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