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핑계

해피 소이 2008. 3. 28. 19:14

 

 




살다보니
거짓아닌 거짓말도 하고 사는구나
진실해야 한다고 하면서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도 잘도 한다
나는 괜찮다고!!

아니 정말 시간이 없다고 해 놓고서는
돌아서서 허탈한 심정을 누가 알까
누군가는 속아줄지도 모르지만
속아주는 사람 마음도 마음은 아니겠지
함께할 수 없는 이유야 누누이 말 할수가 없어서
그냥 시간이 없다고 둘러댄다

그들이 누비고 다니는 먼 나라를
나는 인터넷으로 여행을 한다
저마다 가는 길이 달라서
내가 가는 길이 고단하지는 않아


어딘지도 모를 인생길에서
친구들의 재잘거림을 듣고 가다보면
자갈밭길도 나오고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들길도 나오겠지

내가 좋아하는 호젓한 들길따라
보리피리 하나 만들어 불고서
논두렁과 밭두렁을 어슬렁 어슬렁 걷고 싶다


친구하자고 ...
하얀나비 한마리라도 내게 날아와 준다면
또 얼마나 금상첨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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