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불빛

해피 소이 2005. 4. 26. 21:32

 

 

 

 

 

 

불을 켜기가 귀찮아서

방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벗삼아 식탁에 앉았다

밥을 먹다 말고 목이 메여 온다.

 

나는 지금 무얼하는걸까

밥 한술에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살기 위해 밥을 먹는지

먹기 위해 밥을 먹는지

처량한 생각들이 나를 엄습해 온다.

 

아!!

오늘도 이렇게 살고 있구나...